블랙베리 키투가 판매되고 있는데
과연 키원과 키투중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블랙베리 키원 VS 키투
해외 커뮤니티 및 국내 커뮤니티에서 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키원과 키투중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좋은지 질문하는 분들이 많은데 '주관적인'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키투가 새로 출시되면서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바뀐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성능만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신제품과 구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CPU의 성능만 놓고 보면 키원은 스냅드래곤625, 키투는 스냅드래곤 660으로 660이 625보다 약 2배 이상 좋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스냅드래곤 625도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는 충분하고 게임을 하는데 화면크기가 걸림돌이지 게임을 구동을 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가장 큰 차이점이 카메라와 키보드 크기에 있어서 변화입니다. 키투의 경우 후면 듀얼카메라, 키보드 사이즈도 전작에 비해 20% 증가하여 오타를 훨씬 줄여줍니다. 키원도 카메라 소프트웨어만 바꾸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고 쿼티 자판은 적응하면 오타가 거의 없습니다.
블랙베리 키투가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전작에 비해서 훨씬 좋은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망설이는 이유는 바로 가격입니다. 키원의 가격은 50만원, 중고가 30만원 정도로 충분히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키투는 70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고 국내 정발이 되도 가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쿼티 자판 입문을 위해서 70만원의 가격을 주고 구매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가격으로 LG G7, 갤럭시S9, 아이폰8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언락폰 직구기준) 카메라, 호환성, 성능 등을 고려했을 때 키투 보다 장점이 더 많습니다. 특히 초기 키투 모델들은 QC(품질관리)에 문제가 많으며 국내 정발 제품들은 조금 개선이 되어서 출시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자면 지금 아이폰, 갤럭시, G시리즈 등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블랙베리의 쿼티 감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키원으로 일단 사용하시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면 크기, 체감성능, 카메라 성능 등에 있어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키원으로 체험을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블랙베리 Q5, Q10, 9900, 패스포트, 클래식 등을 사용했던 경험이나 지금도 사용을 하고 있다면 저는 키원 대신 키투로 바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전 블랙베리 기기들과 비교하면 키원, 키투는 혁신 그 자체라고 생각이 되며 적응에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굳이 1년 지난 키원을 새제품으로 구매하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재정적으로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키원이 더 현명한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한줄요약 : 쿼티 스마트폰 입문자는 저렴한 키원, 블랙베리 애호가 및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면 키투.